[바스통과의 만남]
사실 바스통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건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남편의 옷장에 못보던 옷들이 몇년 전 부터 하나둘 하나둘 걸려 있길래
도대체 무슨 바람이 나서 옷들을 자꾸 사는거야 라는 속마음을 움켜 삼으며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옷장을 둘러 보던 찰나 올리브색의 야상 하나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택을 저거하지 않은 새옷 상태의 L사이즈의 올리브색 야상을 말이죠...
그렇게 바스통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스통 109 구매]
걸려 있는 야상을 보니 나몰래 또 어디서 산거구나 하고 화가 났지만, 또 한편으로는 얼마나 사고 싶었으면 속여가며 구매했을까 하는
두가지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옷걸이에 걸린 야상을 꺼내어 보니 부들부들한 촉감과 따듯한 색상,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여성 옷들 사이에서 볼 수 없는 야상을 보니 입어나 볼까하고 입은 것이 화근 이었습니다.
' 빠른 배송 부탁드립니다."
[바스통 109 후기]
사실 남자의 멋이 풍겨오는 곳에 후기를 적으려니, 많은 분들이 너무나 상세하게 후기를 남기는 것 같아 부끄럽기만 합니다.
길게 쓰고 싶지만 글에 재주가 없어 그냥 가볍게 후기와 사진을 남겨 봅니다.
장점
1. 여자옷에서 볼 수 없는 올리브색
도대체 여자옷에선 왜 이런 옷들을 볼 수 없을까요? 그냥 색만 봐도 너무 이쁩니다.
2. S사이즈를 구매 해 소매를 접으면 오버 오버한 핏이 나와 이쁘다.
005는 여성 사이즈를 만드시는 것 같던데.. XS사이즈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려요.
3. 세탁기 -> 세제 -> 다우니 -> 건조
아기가 어깨에 침을 흘려도 그냥 세탁기로 직행하는 옷, 그렇게 세탁해도 매번 새옷 같은 느낌을 주는 옷
단점
1. 어려운 건 알지만 여자 사이즈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만들어주세요. 제발요. 은근히 여자들도 매장 같이 가면 사고싶어지는 옷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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