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긴팔을 입을 수 있는 끝의 온도에서 구매를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뭐 바스통 옷이라면 내년에 입어도 되고 내후년에 입어도 되고, 마음에 든다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요즘엔 오가는 출퇴근 길에서 종종 바스통 유튜브 채널을 보곤했었는데요. 한가지 느낀 부분은 바스통이라는 브랜드가 옷에 대해
진심이고 브랜드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도 노력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 또한 바스통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저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면서 뿌듯함도 느끼기도하고 약간의 질투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그 뭘까요 ㅋ 저만 알고 싶었던 가수가 유명해졌을때의 느낌?? 그런 느낌일거 같더군요.
바스통 채널을 보면서 친한 친구가 구매하면 어떨까? 라고 하면서 진심으로 준비햇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서도 제가 바스통 옷을 즐겨 입는것을 알기에 많이 추천을 했었지요.
어느날 한 친구가 바스통 반팔을 입고 나타났길래 옷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경험이 있는데요.
다음에 만날땐 바스통 데님을, 또 만났을땐 바스통 셔츠를, 그다음엔 바스통 치노팬츠를 입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저도 모르는 그 뿌듯함이 있더군요.
저보다도 빠르게 바스며드는 모습을 보니 약간의 경쟁심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바스통 팬으로서 뭔가의 경쟁심리??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319는 이처럼 친구에게 자신있게 권해주고 감탄하게 만들 수 있는 옷 중에 하나입니다.
니트 조직으로 만들어져있으나 312와는 다른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여름에 입는 니트웨어는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라면 319는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입엇을때 위에서 아래로 축 늘어져 감기는 핏감이라고 할까요??
몸에 착 붙는 느낌입니다. 분명 여름에 피부와 옷감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과는 반대의 느낌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처음 느껴보는 몸에 감기는 핏감, 바스통 옷을 즐겨 입은지 꽤나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느끼고 배울점이 많습니다.
두번째로는 어떤 디테일함 인데요
예전엔 409를 처음 구매하려고 했을때, 어깨에 그려져 여름을 상징하는 그 닻의 모양이 그렇게나 멋져보였었습니다.
그 닻 모양이 319에도 깔끔하게 어깨에 자리잡은 디테일.
긴팔이라고는 하지만 입고 있을때 바람이 니트 조직 안으로 시원하게 들어오는 것이 면으로 만든 409보다 훨씬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역시나 319도 닻의 자수가 어울리는 그런 옷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밑단 사이드가 오픈되고 뒷면 기장이 더 길게 빠진 디테일은 활동성과 활용성을 한층 더 증대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입어보니 바지에 넣을때뿐만 아니라 밖으로 꺼내어 입엇을 때도 편하고 보기에도 안정감을 주는 모양이였습니다.
팔의 통도 넓고 니트의 특성상 더운 날씨에도 상당히 쾌적하게 입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입을 수 있는 날이 얼마 되지 않지만 바스통 옷의 특성상 몇년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이 지나고 구매를 하셔도 내년에 구매를 하셔도걱정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상 319를 입고 느낀점을 공유드립니다.
키 172
몸무게 72
상의 M
고객님께서 유튜브 채널도 종종 챙겨 보신다고 하시니 참 뿌듯합니다.
브랜드가 고객님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고객님들도 브랜드를 좋아해주시고, 브랜드는 그런 고객님들을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
개인적으로는 아름다운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319 그린은 저도 자주 착용하는 제품이고 참 만족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정성스러운 후기를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