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만든 옷이라고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307은 이제 바스통 s/s의 대표라고 할 정도로 많이 찾고들 계시는거로 알고 있는데요
후기들을 보시면 원단으로부터 오는 촉감, 디자인, 색감 그리고 입었을때의 멀끔함 등을 많이 칭찬하십니다.
맞습니다. 착용하시면 우아하고 기자코튼에서 오는 광택감 등 아주 훌륭합니다.
근데 전 "관리의 편함"과 "내구성" 도 307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1. 관리의 편함
처음 구입했을 때 "세탁은 드라이 혹은 손세탁 하시는게 좋습니다" 라고 매니저님께 들었습니다.
제품이 예뻐서 구매했지만 솔직히 저 말 듣고 고민이 되더군요(여름에 땀이 많이 나 세탁을 굉장히 자주 합니다)
과연 내가 드라이나 손세탁으로만 관리할 수 있을까? 처음엔 그랬습니다. 하지만 몇번 그렇게하고 에라 모르겠다 세탁기 돌렸는데
여기서 놀랬습니다. 제 눈에는 그렇게 달라보이지 않더군요. 네이비 컬러라 그럴 수도 있지만 그 후 여행할 때나 마실갈때나 막 입고 계속 물 세탁했는데 특별한 변형 없이 아주 잘 입고 있습니다.(촉감은 살짝 러프해지는거 같습니다)
2. 내구성
내구성이 좋으면 관리가 편하기에 비슷한 말이지만 여기서 전 세탁 후 "건조기"까지 돌려버렸습니다.(실수로)
건조기에서 꺼낼 때 매우 아차 싶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옷을 보니 아주 살짝 핏하게 느껴지더군요. 이렇게 된 이상 몇번 더 돌려보자 했는데 어..? 처음 건조한 뒤 상태가 계속 유지됩니다
그 상태로 계속 가더군요. 2년 넘게 착용 중 이지만 아직도 짱짱하게 잘 입고있습니다. 최근엔 대표님 블로그에 건조기 장/단점에 대한 글을 본 후로 자연건조하고 있습니다.
기자코튼에 니트 조직인데 정말 내구성이 좋더군요. "잘 만든 옷은 다르다"라고 시각,촉각이 아닌 관리적인 측면에서 느꼈습니다. 또 이러한 경험은 또 다른 바스통 제품 구매로 이어지구요.
좋은 소재로 만든 옷이니 매니저님 말대로 드라이나 손세탁으로 관리하는게 당연히 더 좋을거고 그렇게 권장이 되는 제품입니다만 저 같이 잦은 세탁 필요로 피로도를 느끼는 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
정말 멋진 제품입니다. 저와 오래오래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상의: 307 navy
하의: 702 ecru
307을 착용하신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저도 307은 컬러별로 여러장 보유하고 아주 애용하고 있는데요.
관리가 편하고 내구성도 좋다는 말에 적극 공감하게 되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